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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열풍의 이면, 한국 여성 뮤지션들이 걸어온 길과 남겨진 과제

[한 줄 요약] K팝의 세계화 이전부터 자신만의 음악적 길을 개척해 온 한국 여성 아티스트들의 이야기와 음악계의 현실을 전해드립니다.

2026-09-14자 기사 기준,

K팝이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그 화려한 무대 뒤에는 오랜 시간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걸어온 여성 뮤지션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Atmospheric Music Studio
참고용 이미지입니다.

자우림의 프론트맨으로 29년째 활동 중인 김윤아 님은 '밴드의 꽃'이라는 수식어가 때로는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을 가리는 말처럼 느껴졌다고 전했습니다. 자작곡을 쓰는 창작자로서의 무게감을 느끼며 활동해 온 것이죠.

그보다 앞서 데뷔한 이상은 님 역시 초기 아이돌 스타로 큰 인기를 누렸지만, 자신을 음악가가 아닌 '상품'으로만 바라보는 시선에 회의를 느껴 창작자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올해로 데뷔 38주년을 맞이하며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에서 열린 '영희 페스티벌'은 이러한 여성 뮤지션들의 에너지를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공연자와 제작진이 모두 여성으로 구성된 이 축제는 예매 시작 하루 만에 매진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지표는 여전히 과제를 남기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국내 주요 록 페스티벌의 상위 헤드라이너 중 여성 주도 아티스트 비중은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악계에서는 여전히 '여성 음악가는 수익성이 낮다'는 편견이 존재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